환단고기에 관한 연구

삼성기 하편과 한국 상고사의 진실

taeung-15 2025. 3. 17. 19:32

1.서론

한국의 상고사는 많은 부분이 단절되고 왜곡되어 온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환단고기』라는 사서는 이러한 단절을 극복하고 우리의 뿌리를 찾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특히 『삼성기(三聖紀)』 하편은 우리 민족의 기원과 고대 국가의 계보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삼성기』 하편의 주요 내용과 함께 『환단고기』에 등장하는 역사적 기록 10가지 이상을 분석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2. 『삼성기』 하편의 개요

『삼성기』는 『환단고기』의 일부로, 상편과 하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편은 안함로(安含老)가 지었고, 하편은 원동중(元董仲)이 편찬하였습니다. 하편에서는 배달국과 단군조선의 역사가 더욱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특히 환국(桓國)에서 배달국(倍達國)으로의 이행, 그리고 단군조선(檀君朝鮮)의 건국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한국 고대사의 근본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삼성기 하편과 한국 상고사의 진실

3. 『환단고기』 속 삼성기 하편의 핵심 내용

1) 환국의 존재와 발전

『환단고기』에 따르면, 인류 최초의 국가로 기록된 환국(桓國)은 7대 3301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서양 역사에서 주장하는 고대 문명보다 훨씬 앞선 시기의 국가이며, 삼성기 하편에서도 환국의 문명이 고도로 발전했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 배달국의 탄생

『삼성기』 하편에서는 환국의 마지막 환인인 지위리(智爲利) 환인 이후, 배달국이 건국되었다고 전합니다. 이는 『환단고기』에서 기록한 바와 일치하며, 배달국의 시조인 환웅천왕(桓雄天王)이 신시(神市)를 세우고 18대 1565년 동안 통치하였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3) 단군조선의 건국

배달국의 마지막 환웅이었던 거불단(居弗檀) 환웅이 단군왕검(檀君王儉)에게 나라를 물려주면서 단군조선이 시작되었습니다. 『환단고기』에서는 단군왕검이 서기전 2333년에 즉위하여 단군조선을 세웠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기』 하편에서도 동일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4) 삼한(三韓)의 통치 체계

『삼성기』 하편에 따르면, 단군조선은 행정적으로 진한(辰韓), 마한(馬韓), 번한(番韓)의 삼한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이는 후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 체제와 연결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환단고기』의 기록을 통해 이 삼한이 단순한 부족 연맹이 아니라 고도로 조직화된 국가 체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환웅천왕과 삼칠일(三七日)의 가르침

『삼성기』 하편에서는 환웅이 인간 세상을 다스릴 때 삼칠일(21일) 동안 신시(神市)에서 수련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환단고기』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수행과 철학적 사유를 통한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6)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의 기원

삼성기 하편에서는 환웅천왕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을 중심으로 정치를 펼쳤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환단고기』 전체에 걸쳐 강조되는 한국 고유의 정치 이념으로, 단순한 통치 철학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근본 원칙이었습니다.

7) 곰과 호랑이 설화의 역사적 의미

『삼성기』 하편에도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 설화는 『환단고기』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됩니다. 단순한 신화가 아니라, 곰 부족과 호랑이 부족의 통합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8) 단군왕검의 수도 이동

『환단고기』에 따르면, 단군왕검은 초기 수도를 아사달(阿斯達)로 정한 뒤 여러 차례 수도를 이동하였습니다. 『삼성기』 하편에서도 이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는 단군조선이 단순한 고정된 왕국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발전한 국가였음을 보여줍니다.

9) 단군조선의 발전과 외교

『환단고기』에 따르면, 단군조선은 주변 국가들과 활발한 외교 관계를 맺었으며, 요하 지역과 중국 대륙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기』 하편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단군조선이 단순한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실질적인 국가였음을 증명하는 요소입니다.

10) 단군조선의 멸망과 부흥

『삼성기』 하편에서는 단군조선이 점차 쇠퇴하면서 기자조선(箕子朝鮮)과 위만조선(衛滿朝鮮)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환단고기』에서도 이와 같은 과정이 서술되어 있으며, 단군조선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그 사상이 이후 국가들에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합니다.

4. 『삼성기』 하편이 주는 역사적 의미

『삼성기』 하편과 『환단고기』의 기록들은 한국 고대사의 실체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기존의 사료에서는 단군조선을 신화로 취급했으나, 『환단고기』는 이를 실제 역사로 기록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민족적 자부심을 넘어,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의 조각들을 복원하는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삼성기』 하편은 한국 상고사의 핵심을 담고 있는 귀중한 문헌이며, 『환단고기』와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단군조선의 실체를 밝히고, 환국과 배달국의 흐름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와 문명을 재조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환단고기』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