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은 한민족 최초의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단군왕검이 기원전 2333년에 건국하였다는 설화가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서에서 고조선의 흔적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대표적인 역사기록물 속에는 고조선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들과 중요한 단서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사서 속에 담긴 고조선의 흔적들을 추적하고, 이를 통해 잊혀진 고대사의 흔적을 조명해보려 합니다.고조선이란 무엇인가?고조선은 한민족의 시조로 알려진 단군왕검에 의해 건국된 나라로,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등 고려시대 기록에 등장합니다. 그러나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은 상대적으로 후기 사서인 만큼, 고조선에 대해 신화적 요소보다는 역사적 접근을 시도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