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에 관한 연구

백제의 기원과 해모수 계보

taeung-15 2025. 4. 8. 13:53

백제의 기원과 해모수 계보 - 환단고기 속 진실을 밝히다

백제, 단순한 삼국 중 하나가 아니었다

한국 고대사에서 백제는 종종 신라와 고구려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꾀한 해양 강국으로 소개됩니다. 하지만 『환단고기』를 통해 백제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단순한 삼국 중 하나가 아닌, 해모수(解慕漱)의 혈통을 계승한 고대 제국의 후예임이 드러납니다.

『환단고기』는 국내외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서이지만, 고대 동북아의 거대한 역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그 가치는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모수, 단군의 후예로서 고조선의 정통을 잇다

『환단고기』 중 『단군세기』와 『북부여기』에 따르면, 해모수는 고조선의 후예이자 북부여의 초대 왕입니다. 그의 탄생은 단순한 우화가 아닌, 단군조선 말기 국권을 잃은 이후 고조선 왕통의 복원을 위한 중대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제의 기원과 해모수 계보

해모수의 출자 계보

  • 고열가(古烈加) — 고조선의 마지막 단군 중 한 명인 단군 고열가의 후손
  • 해부루(解夫婁) — 해모수의 아들로, 북부여의 2대 왕이자 고구려의 초석을 놓은 인물
  • 고주몽(高朱蒙) — 해부루의 손자이자 고구려의 시조로, 백제의 조상과도 깊은 관계가 있음

이러한 계보는 단순히 신화를 넘어, 단군조선 → 북부여 → 고구려·백제로 이어지는 고대 한민족 정통성의 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백제의 건국, 주몽과 비류·온조의 혈연관계

한국 정사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는 백제의 시조를 비류와 온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몽의 아들들이며, 고구려의 왕위 계승 문제로 인해 남하하여 백제를 건국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환단고기』의 관점에서는 이 이야기가 단순한 가족 갈등이 아닌, 해모수 혈통 내의 정통성 분파라고 해석됩니다. 즉, 백제는 고구려와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또 다른 북부여의 후예인 것입니다.

환단고기가 밝히는 백제의 역사적 위상

『환단고기』 속 기록을 바탕으로 백제를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드러납니다.

1. 단군조선 계승 국가

백제는 단군조선 멸망 이후 고조선 왕통을 이은 해모수의 직계 자손들이 세운 나라로, 국가 정통성 면에서 매우 높은 위상을 지녔습니다.

2. 해상 교역국으로서 북부여 정신 계승

북부여는 고조선 이후 동북아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중심국이었습니다. 백제 또한 이 정신을 계승하여 왜(일본), 중국 남부, 심지어 동남아시아와도 교류했던 강력한 해상 문명을 이룩했습니다.

3. 왕권 계승에서의 해모수 혈통 강조

백제의 왕명 ‘근(近)’ 혹은 ‘개로(蓋鹵)’ 등의 이름은 『환단고기』 속 북부여 왕족 계보와 상관관계를 보여주며, 단순한 지역적 분립국이 아닌 고대 제국의 계승자임을 드러냅니다.

백제와 일본, 해모수 혈통의 해양 확장

특히 주목할 부분은 백제의 후손들이 일본 고대국가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본서기』와 『고사기』 등의 기록에서도 일부 확인되며, 백제왕족이 일본 왕실의 조상이라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집니다.

『환단고기』의 입장에서도 이는 무리한 주장이 아닙니다. 해모수 혈통은 한반도에 머물지 않고, 동방 해양 전역으로 뻗어간 정복적, 문화적 역동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 백제는 고조선과 북부여를 잇는 정통 고대 제국

정리하자면, 『환단고기』가 전하는 백제의 기원은 단순한 삼국사 중 하나로 보기엔 너무나 거대하고,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해모수는 단군조선의 후계자로서 북부여를 세웠고,
  • 그의 후손들은 고구려와 백제를 통해 고조선의 정신을 계승하였습니다.
  • 백제는 단순한 남하 이민 세력이 아닌, 북부여의 정통성을 이은 고대 제국의 분파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