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기원을 묻다한민족은 어디서 왔을까? 이는 단순한 민족사의 문제가 아닌, 인류 문명의 기원을 탐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기존의 주류 역사학은 한민족의 기원을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으로 제한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환단고기』와 같은 사서와 원형문화 이론을 통해 그 기원을 인류 문명의 출발점과 연결 지으려는 시도가 활발하다.인류 문명의 시작점, 환국『환단고기』에 따르면, 한민족의 시조 국가는 ‘환국(桓國)’이다. 환국은 약 9200년 전, 지금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문명국가로 묘사된다. 이 환국은 단지 한 지역에 국한된 문명이 아닌, 전 세계로 문명을 전파한 중심축이었다. 환국의 중심 이념은 하늘(天)과 인간(人), 땅(地)의 조화를 중시하는 삼신(三神) ..